최근 북한 노동당 당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전술핵무기 등 각종 신무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미국 외교협회(CFR)는 미국의 최대위협으로 이란핵, 사이버공격과 더불어 북핵을 “1등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핵실험을 6번이나 한 북한은 우리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핵위협을 가해 왔고, 우리는 북한의 핵위협에 전전긍긍하는 “핵인질”이 되어버렸다.
북한의 핵무장보다도 더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가 “한국판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무장강도가 은행원 4명을 인질로 잡고 6일 동안 대치한 사건에서 비롯된다. 벌벌 떨고 있던 인질들은 인질범이 웃옷을 입혀주는 등의 제스쳐를 보이자 인질범에 정서적으로 가까워지고 나중에는 인질범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 여자 인질은 “나는 경찰이나 국가의 품보다 그와 함께 있을 때가 좀 더 안정적이고 평화롭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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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59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