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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한승주 회원] 파워인터뷰: 반일·반미 등 정치적 환경에 휘둘리는 韓외교…미래 위해 실용외교 펼쳐야 (문화일보 2021.02.24)
Date: 2021-02-24

[정치] 파워인터뷰: 반일·반미 등 정치적 환경에 휘둘리는 韓외교…미래 위해 실용외교 펼쳐야

문화일보  |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전 외무부 장관

입력 2021.02.24

 

한국외교 문제점과 방향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한국 외교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양 극단으로 갈린 국내 정치의 영향을 꼽았다. 다른 나라의 외교 정책도 국내 정치의 영향을 불가피하게 받지만, 한국만큼 두드러지진 않다는 진단이다. 그는 한국이 미래를 향해가기 위해선 실용외교를 펼쳐야 하고, 실용외교를 펼치기 위해선 ‘트라이벌리즘(tribalism·동족 의식)’ 극복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지난 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는 우리 편은 무슨 일을 해도 괜찮고 상대방이 하는 일은 다 나쁘다는 진영논리, 영어로 말하면 트라이벌리즘이 매우 강하다”며 “이 때문에 외교가 이념·코드에 지나치게 휘둘리고 일관성도 없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일정서를 이용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까지 유용한 사건이나 “통일 뒤에는 어차피 우리 민족의 것이 된다”며 북핵을 용인하자는 극단적 민족주의가 가능한 배경에도 양 극단으로 갈린 한국 사회의 정치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이사장은 “가끔 택시를 탈 때면 운전기사들이 극좌, 극우로 나뉘어 있음을 느낀다”며 “한국 외교가 국내 정치에 특히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224010314210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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