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N |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입력 2021.08.30
코로나19 여파로 폐업과 임시휴업이 줄을 잇지만 역설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는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디지털 기술 발전을 발판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대거 나타나면서 시장은 한마디로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났다.
그러다 보니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임팩트 투자 등 투자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투자자‧투자사들도 증가했다는 말이다.
이런 춘추전국시대 같은 상황 속에서도 ‘프라이머’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받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프라이머는 2010년 권도균 대표를 필두로 벤처 1세대가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스타일쉐어, 아이디어스, 마이리얼트립, 호갱노노, 라프텔 등이 프라이머의 투자로 성공 반열에 올라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권도균 대표는 스타트업들에게 어떤 경영적인 조언보다 ‘겸손의 자세’를 강조한다. 그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인 ‘고객가치’에 집중한다면 투자는 저절로 받게 된다”며 자신의 경험과 액셀러레이팅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스타트업 멘토링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담자인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전 인천국립대학교 총장은 2000년부터 학생창업의 대부 역할을 해왔다. 그는 서울대에서 맡은 강의에서 기말시험을 없애고 전원 창업모델을 개발하고 발표하도록 했다. 인천대에서도 학생 창업을 강조한 결과 창업기업이 2018년 42개, 2019년 60개로 국내 400여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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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1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