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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산업•환경] [이정동 회원] 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40대 중반 기술창업 많아…혁신엔 나이 제한 없다 (중앙일보 2021.08.30)
Date: 2021-08-30

중앙일보  |  이정동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입력 2021.08.30

 

나이에 따른 지원은 또 다른 차별
애플·구글 성공 사례 일반화 금물
경험 축적과 전문성 제고가 핵심
남들과 다른 문제의식 키워가야

 

벤처기업가에 대한 커다란 착각

오늘 아침에도 1000만 명이 넘는 40대, 50대가 일터로 나간다. 일하는 곳의 모습이 다르니 출근 시간도, 옷차림새도 다르겠지만, 요즘 들어 발걸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위기가 아니더라도 정년까지 바라보기 어려운 직장생활의 미래에다 신기술의 등장으로 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 더해지면 머리가 아프다. 게다가 저커버그는 19살에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하고, 브린과 페이지도 25살에 구글 제국을 창업했다는 이야기는 어떤가. 먼나라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한국의 젊은이가 세운 벤처가 수십억 아니 수조원에 팔렸다는 뉴스를 듣노라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냐는 생각에 발걸음은 더 천근만근이다.

혁신기술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

새로운 기술과 상품 혹은 조 단위의 유니콘 벤처가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해 뿌리 깊은 착각이 있다. 천재적 재능이 있어야 한다거나 깜짝 놀랄 만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착각이다. 모두 착시다. 혁신적 기술과 상품은 예외 없이 조금 다르지만 확실하지 않은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다. 그 분야 사람들 모두 ‘나도 생각했었는데’라고 할만한 아이템이다. 그 아이디어를 들고 조금씩 개선하고, 응용분야를 바꿔가며 살아남기 위해 애쓰던 끝에 좋은 환경조건을 만나면 마침내 꽃이 피게 되는 것이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2577#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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