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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모종린 회원] 매경춘추: 백화점과 골목상권 사이 (매일경제 2021.09.02)
Date: 2021-09-02

매일경제  |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입력 2021.09.02

 

최근 백화점 2분기 실적이 나왔다. '빅3'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적게는 10%, 크게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골목상권은 정반대다. 7월 서울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후 음식점 매출이 50% 이상 떨어진 골목상권 이야기는 흔히 듣는 소식이다.

격세지감이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백화점과 골목상권은 정반대 상황이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홍대, 이태원, 삼청동, 가로수길 등 2030세대가 여행 가는 골목상권은 백화점이 제공하지 못하는, 골목과 골목의 아기자기한 가게가 만드는 감성과 콘텐츠로 성장 가도를 달렸다. 이에 비해 백화점은 '하이테크' 온라인과 '하이터치' 골목상권 사이에서 설 자리를 잃은 사양산업으로 치부됐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단기적으로 중요한 요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명품 열풍이다. 백화점에 비해 영업 제한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골목상권이 사회적 거리 두기의 피해가 컸다. 코로나 위기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명품에 눈을 돌린 것도 백화점에 유리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21/09/84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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