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포럼 The Seoul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SFIA)

국문/KOR

[외교안보•정치] [최병일 회원] “사회주의로 되돌아가는 중국… 투자 늘렸다가 공산당 ‘인질’ 될 수도” (조선일보 2021.09.17)
Date: 2021-09-17

조선일보  |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입력 2021.09.17

 

[송의달의 차이나 프리즘] ‘새로운 중국 접근’ 제시하는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최병일(63)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국경제연구원장(2011~14년)과 한국국제경제학회장(2018~19년)을 지낸 중진(重鎭) 학자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후 1989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2019년) <1%에 사로잡힌 나라>(2014년)를 포함한 전문서적도 여럿 냈다.

중국이 세계 무대에 부상한 2010년쯤부터 중국 연구·관찰을 하고 있는 최 교수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관점에서 원칙과 가치에 입각한 중국 다루기’를 주창하고 있다. 그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서울 테헤란로 소재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사무실에서 이달 8일 만났다.

◇ '자본주의’ 대신 ‘사회주의’로 되돌아가는 중국

- 2021년 9월, 지금의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마오쩌둥 이후 처음으로 살아있는 정치 지도자에 대한 개인 숭배운동을 벌이는 나라다. 목표는 내년 가을 시진핑의 중국공산당 총서기 3연임이다. 또 알리바바, 텐센트 등 빅테크(Big Tech)기업과 게임산업, 사교육까지 공산당이 통제 고삐를 조이고 있다. ‘자본주의’ 껍질을 버리고 ‘사회주의’로 본격 회귀하고 있다.”

-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디지털 대변환 시대에 중국경제 견인의 주체는 ‘빅테크’로 대표되는 민간기업들이다. 민간 대기업들이 공산당의 고리타분한 경제 운영틀에 불만을 품고 당(黨)의 노선과 다른 목소리를 내자, 공산당이 손보기에 나섰다. 이제는 공산당이 경제주도권을 쥐고, 경제판을 새로 만드는 시대이다. 민간기업들은 당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1/09/17/4GAEHBL6DZE55KH3RBCS2YQZXM/

Copyrights and Contact details

  • Seoul Forum
  • 주소 03737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23 풍산빌딩 3층
    TEL. 82-2-779-7383 FAX. 82-2-779-7380 E-Mail. info@seoulforum.or.kr
    개인정보처리방침   국세청
    Copyright © 2018 The Seoul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 All Rights Reserved.

Display page loading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