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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이신화 회원] 美 주도 ‘庭園 복원’과 尹정부의 전략 (문화일보 2022.04.11)
Date: 2022-04-11

문화일보 |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입력 2022.04.11

 

‘정글의 귀환’의 저자 로버트 케이건은 전후 80년 가까이 지탱된 자유주의 국제질서(LIO)를 세계의 정원사를 자처한 미국의 도덕적·물리적 책임에 의해 가꿔진 정원(庭園)에 비유했다. 그러나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각자도생 시대에 LIO가 위기에 빠지고, 케이건의 우려대로 정글이 돌아왔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세력이 대결하는 ‘신냉전’이 현실인데도 직접 파병에 선을 긋는 미국을 두고 ‘종이호랑이’라는 평이 잇달았다.

하지만 정작 종이호랑이 신세가 된 건 러시아다. 군사력 세계 2위라는 위상이 무색하게 오합지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쩔쩔매고 있다. 반면, 미국은 동맹 결집을 주도하며 대(對)러 초강력 경제 제재를 통해 민주 진영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대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뿐 아니라 스위스·스웨덴 등 중립국의 협력까지 도출하며 미국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41101073111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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