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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김용준 회원] 글로벌포커스: 한체중서용(韓體中西用) (매일경제 2019. 05. 21)
Date: 2019-05-21

[글로벌포커스] 한체중서용(韓體中西用)

매일경제 ┃ 김용준 성균관대 경영대학 학장

입력 2019.05.21. 06:01

 

최근 벌어지는 미·중 무역전쟁하에서 한국의 대기업들은 중국에 편중된 투자와 수출을 미국으로 분산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면서 난국을 타개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전략을 한체중서용(韓體中西用)이라 한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빠른 기술개발 능력과 국제정세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업문화로 미국과 중국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20년 동안 미국의 선진기술을 빠르게 습득해 중국 시장에 중간재와 소비재를 공급하며 성장했다.

앞으로는 중국이 보유한 선진기술을 습득해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면 한국 기업들이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지 않을까. BTS처럼…. 미·중 전쟁의 향후 전개 과정을 예측해 보려면 무역전쟁, 환율전쟁, 무력전쟁의 세 가지 전쟁에 대한 장단기 분석이 필요하다. 미·중 무역전쟁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승리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을 통해 300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내왔다. 미국이 관세를 평균 5%에서 25%로 올리고, 중국산 수입 품목과 화웨이를 표적으로 중국 기업을 제재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이기는 게임이 된다. 중국은 무역협상을 장기적으로 풀면서 평균 10% 관세에서 합의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임에 실패하면 중국은 다른 협상카드를 제시할 것이다. 환율과 핵무기는 양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다. 따라서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과 무력전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중략

 

기사 전문 출처: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19/05/3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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