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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김병연 회원] 한국의 첨단 제조업 어떻게 살릴까 (중앙일보 2025.07.16)
Date: 2025-07-16

중앙일보 |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 경제학부

입력: 2025.07.16

 

첨단 제조업은 한국의 먹거리이자 살 거리다. 경제성장의 동력이며 지정학 혼란기의 버팀목이다. 한국이 반도체·조선·방산·자동차·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의 중심국이 아니라면 이 위험한 시대를 무엇으로 헤쳐갈 수 있을까. TSMC라는 기업이 대만 안보의 핵심이듯 한국 안보의 중추는 첨단 제조업이다. 미국이 ‘제2의 애치슨라인’을 긋지 않고, 중국이 한국을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떼어놓으려는 노력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한국의 제조업은 몰락한다. 한국도 같이 무너진다. 

한국의 첨단 제조업은 공동화의 위기에 처했다. 중국의 기술력은 한국 추격을 거의 끝냈거나 이미 추월하기 시작했다. 막대한 ‘규모의 경제’ 덕택에 생산 단가가 낮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생태계가 갖춰져 있는 데다 인력도 풍부하다. 중국의 이공계 학부 졸업생 숫자는 미국의 4배 이상이며 OECD 회원국 전체에서 배출되는 이공계 인력보다 많다. 미국의 정책도 큰 도전이다. 경제 안보와 중산층 육성을 위해 첨단 제조업이 절실한 미국은 관세라는 수단을 써서라도 한국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려 한다. 한국 제조업이 미·중의 협공에 직면한 셈이다.

 

하략

기사원문출처: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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