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포럼 The Seoul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SFIA)

REPORTS AND OPINION

Opinion

[과학기술•산업•환경] [이상엽 회원] 이상엽의 공학이야기: 기후변화와 이산화탄소 이용 기술 (경향신문 2020.01.08)
Date: 2020-01-08

[이상엽의 공학이야기]기후변화와 이산화탄소 이용 기술

경향신문 ┃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입력 : 2020.01.08 20:45

 

지난해 7월 유럽을 강타한 열파(heat wave)는 프랑스에서 46.1도, 독일 42.6도, 벨기에에서 40.2도 등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모두 경신하게 했다. 특히 이 열파 기간 중 불과 5일 동안 그린란드에서는 550억t의 얼음이 녹았고, 8월1일 하루에만 130억t의 얼음이 녹았다. 130억t, 이는 사람의 평균 몸무게가 62㎏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2100억명의 몸무게 합과 맞먹는다. 현재 세계인구가 약 77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 세계 인구 몸무게 총합의 27.3배만큼의 얼음이 8월1일 하루에 그린란드에서 녹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극단적인 폭염, 산불, 혹한, 태풍, 허리케인 등 심각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자연재해 등이 인류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산업발전과 더 편하고 잘사는 삶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화석원료의 사용과 숲을 훼손하는 등 토지 이용의 변화는 우리가 우리 후손들로부터 빌려서 쓰고 있는 지구환경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유엔 환경프로그램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10년 중 2014~2016년에만 정체되고 매년 평균 1.5%씩 증가했다. 2018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553억t의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 중 에너지 사용과 산업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2018년 한 해 동안 2% 증가한 375억t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미 여러 해 동안 논의되었듯이 2030년까지 지구 기온 증가를 2도 이내로 한정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감축해야 하고, 1.5도 이내로 한정하려면 55%를 감축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노력은 이를 달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오죽하면 16살의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 패널토론에서 “저는 여기 연단 위가 아니라 바다 건너편 학교에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당신들은 빈말로 내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아갔어요”라며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호통을 쳤을까. 타임지가 최연소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각성하고 행동하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당면 숙제이다.

중략

 

기사 전문 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1082045005

SEOUL FORUM

Address 03737 3rd floor, Poongsan Building, 23 Chungjeong-ro, Seodaemun-gu, Seoul, Korea

TEL. 82-2-779-7383 FAX. 82-2-779-7380 E-Mail. info@seoulforum.or.kr

Copyright © 2018 The Seoul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 All Rights Reserved.

Display page loading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