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의 공학이야기] 2020년 세계를 위협하는 위험요인들
경향신문 ┃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입력 : 2020.02.05 20:53
매년 1월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연례총회에는 전 세계 각 분야 정상들과 리더들이 모여 정치, 사회,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전 분야의 주요 현황과 문제들에 대한 토론을 가진다. 또한 일부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함께 시도할 해결책도 제시한다. 세계경제포럼은 다보스포럼이 열리기 1~2주 전에 세계 위험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들을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들과 일어나면 그 영향이 얼마나 큰지 이차원으로 그려 제시한다. 나도 몇 년 전 이 보고서를 작성할 때 참여하여 합성생물학, 감염질환 등에 대하여 전문가 의견을 제시했었다. 이렇게 위험요인들을 예측하는 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잘 알아야 그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으며, 특히 공학적으로 해결할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다섯 가지 위험요인들로는 극단적인 기후, 기후변화 대응에의 실패, 자연재해, 생물다양성의 감소, 사람에 기인한 환경재해가 제시되었다. 또한 일어날 경우 영향이 가장 큰 위험요인들로는 기후변화 대응에의 실패, 대량살상무기, 생물다양성의 감소, 극단적인 기후, 물부족 위기가 제시되었다. 결국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관련된 것들이 가장 큰 위험요인들로 제시되었으며,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기후위기와 환경에 관한 세션이 많았던 이유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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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205205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