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감염병 사이클…최소 5년 뒤 변종 감염병 다시 온다
중앙일보 경제┃김명자 객원기자·과총 회장·전 환경부 장관
입력 2020.02.10 00:04
김명자 객원기자가 본 신종 코로나
‘차이나 엑소더스(exodus)’. 지난 7일 오후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았을 때의 느낌이다. 남대문시장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이곳은 외국 쇼핑객 중 중국인이 절반을 차지한다. 요즘은 평소보다 20% 손님이 적고, 중국 손님은 며칠 전부터 자취를 감췄다. 매장 직원들의 설명을 듣노라니 마스크를 낀 채 매장을 다니는 손님들이 보인다. 마트 측은 전 직원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하루 다섯 차례 카트·문 손잡이·에스컬레이터 등을 소독하고 있었다.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을 논하던 차에 돌연 바이러스 공포의 세상으로 바뀌어 버렸다. 전 세계 독감 사망자 수가 연평균 65만 명에 이르는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이렇게 큰 이유는 뭘까. 정체를 모르는 신종이라서 진단·치료·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 통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데다 지구촌으로 엮인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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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70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