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처럼 돼버린 文의 ‘脫원전’… 만나게 된다면 재고요청하고파
문화일보┃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입력 2020.07.15
김 前 장관에게 원자력이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에게 “혹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탈원전 정책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의 답변은 ‘예스(Yes)’, 즉 “그렇다”였다. 환경부 장관 출신인 동시에 과학계 원로로 원전 정책에 대한 그의 신념은 확고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궤도수정 가능성에 대해서 “휴∼, 지금 너무 많이 와버렸다. 다시 되돌리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 김우식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및 과학기술계 원로 13명과 함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문 대통령에게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추진 재검토 건의문’을 전달했지만 청와대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김 전 장관은 “탈원전은 문 대통령에게는 하나의 신념이 돼 버렸다”면서 “다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도 보통사람이 받아들이는 것과 (문 대통령의 그것은) 정도가 다른데,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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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7150103120904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