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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시평] 온라인 교육격차, 하이터치 하이테크로 풀자

매일경제┃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전 교육과학부 장관

입력 2020.08.17

학생별로 맞춤형 학습하는 AI 기반 에듀테크 혜택과 학습동기 높이는 하이터치
소외계층부터 적용해야

코로나19 이후 교육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다시 생각하고 다시 정의할 수밖에 없다. 교실수업만이 거의 유일한 정규수업으로 인정받던 시대는 끝났다. 온라인수업이 교실수업만큼 중요하게 된 것만이 다가 아니다. 현재 진행되는 엄청난 교육변화의 종착점은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이다.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고차원의 인지역량과 인성을 키워주기 위하여, AI를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하이테크 교육에 더하여 교사와 교수는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여 다양한 학습경험을 디자인해주는 하이터치 교육을 결합하여야 한다.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으로의 대전환 시대에 우리가 가장 주목할 것은 이 과정에서 교육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소외계층 아이들이 온라인교육 확대의 피해자로 드러나고 있다. 이들이 모니터 앞에 앉아서 언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할까? 모니터를 보고 있더라도 실제 학습을 하는지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교육격차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대될 수 있다. 세 가지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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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20/08/844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