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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김명자 회원] 최보식이 만난 사람: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고백할 줄 알아야, 정말 용기있는 지도자" (조선일보 2019.11.18)
Date: 2019-11-18

[최보식이 만난 사람]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고백할 줄 알아야, 정말 용기있는 지도자"

조선일보 |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입력 2019.11.18
 
 
"나는 與圈과 더 인연이 있었지만 현 정권 보면 너무 걱정돼
탁상에서 만들어진 정책은 현장에서 시행착오 생기게 마련
'지지 세력 이탈한다' '밀리면 정권 끝장난다'며 그대로 고집
어렵게 축적한 원전 기술 경쟁력 최대한 살리는 게 국가 전략"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만난 것은 591쪽 분량의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를 대략 본 뒤였다. '지식의 향연(饗宴)'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교양서였다. 과총(科總)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75세에 이런 대작을 집필했다는 게 놀라웠다.

―공부하고 책을 쓰는 것도 못 고치는 습관(習慣) 같습니다.

"2011년 '원자력 딜레마'를 출간했을 때 '내 인생의 마지막 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뒤 2014년 '사용후 핵(核)연료 딜레마'를 내면서 '눈이 침침해서 이제는 더 이상 못 쓰겠다'고 서문에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일 겁니다. 여섯 달간 집중 집필했더니 손가락 관절마다 무리가 갔습니다."

―이 방대한 '산업혁명 통사(通史)'를 읽으면서 그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봤습니다.

"1953년 맥아더 장군은 '전쟁의 폐허에서 한국을 재건하려면 10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2013년 우리나라 GDP는 1953년에 비해 1000배가 됐습니다. 세계 10위 경제권에 근접했고, 세계사에서 유례 드문 압축 성장에 성공했지요. 기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저는 여권(與圈)과 더 인연이 있었지만 현 정권을 보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우리가 판단 기준으로 삼았던 이성·합리·상식과는 무관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요즘 들어 부쩍 느낍니다."

 

중략

 

기사 전문 출처: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8/201911180001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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