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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K-방역 최전선 해외 파병부대...세계 표준 돼야

국방일보 ┃ 홍규덕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입력 2020.07.13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해외 파병부대에도 큰 도전이다. 3월 초 교대 예정이었던 한빛부대는 전 세계 국가들의 연쇄적인 공항 폐쇄로 5월 18일에야 12진과 임무 교대를 했다.

남수단 한빛부대까지의 여정은 험난하다. 인천을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 남수단의 수도 주바로 이동해야 한다. 이틀이 꼬박 걸린다. 주바 공항에서 유엔이 제공하는 낡은 러시아제 MI-8 헬기로 주둔지 보르로 이동해야 하는데 에어컨도 없는 헬기 한 대당 병사 10명을 간신히 태울 수 있다.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이 주둔하고 있는 주바의 톰핑 기지에 가면 현지 간부들로부터 한빛부대의 성과와 역량에 대한 칭찬을 끝도 없이 듣게 된다. 한빛부대가 개척한 주바∼보르 간 도로 200㎞의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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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714/1/BBSMSTR_000000010052/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