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0년의 키워드, 인공지능(AI)
매일경제TV |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입력 2020.12.26
최근 매경TV가 주관한 경세제민 대담에서 2020년을 한 단어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순간 코로나바이러스가 떠올랐지만, 생각을 바꿨다.
1665-67년 17세기 대역병이 영국을 휘몰아쳤고, 런던에서만 인구의 1/4이 죽었다. 영국 역사가들은 이 시기를 Annus Mirabilis, 즉 "the Year of Wonders (놀라움의 해)"로 불렀다. 당시 케임브리지 대학 학생이던 아이작 뉴턴이 18개월간 시골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미적분, 광학, 그리고 만유인력 등 근대물리학의 기초이론을 개발했기 때문이었다. 영국인들은 대역병이 가져온 어렵고 힘든 상황보다, 그 속에서 이루어진 성과에 초점을 두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 태도를 가졌다. 그 결과 영국은 식민지를 확장하여 영국 국기인 "유니언재크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라는 표현처럼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좌절을 가져온 코로나바이러스 대신 미래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는 열쇠를 찾아내는게 어떨까? 나는 숙고 끝에 인공지능(AI)을 2020년 키워드로 선택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22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