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칼럼] 코로나 시대, 국가의 존재 이유
한국경제 |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입력 2020.12.28
코로나시대 물리적 만남 어렵지만
인터넷 등 다른방식 교류에 익숙
서비스 공급자의 계약이행 때문
국민의 안전·생명 지켜야하는
국가도 서비스 공급자
권력 준 국민과의 계약 지켜야
식당을 예약하는 대신 노트북을 켜고 각자의 잔에 음료를 담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랜선 파티’의 시대다. 송년 모임도 랜선 파티가 대세다. 참석자들에게 물어봤다. 백신을 맞겠느냐고.
남들 먼저 맞는 것 보고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는 신중파, 절대로 안 맞는다는 불신파가 다수였다. 10년 소요되는 개발 시간을 1년으로 단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어떻게 믿고 맞을 수 있느냐는 불신파, 다른 사람들을 실험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후 판단하겠다는 신중파 속에 60% 정도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면역 생기니 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견해까지 등장했다. 참석자 중 백신을 먼저 맞겠다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나마 직업상 해외출장을 가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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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012270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