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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유장희 회원] 우리가 미처 못 알아본 우리의 장점 (매일경제 2022.12. 04)
Date: 2023-01-05

매일경제 ㅣ유장희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 매일경제 상임고문, 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입력 : 2023. 01. 05

우리나라는 국내외적으로 비정상적인 일들이 튀어나와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물류대란, 계속되는 인플레 압력, 미·중 갈등, 북핵 도발 등등의 외부적 문제들에 더하여 국내적으로는 정치권의 극한 대립, 야권 인사들의 일탈행위, 화물연대 파업, 이태원 참사 여파, 일부 언론의 편파적 보도 등등으로 뒤숭숭하다.

나라 사정은 이러한데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는 이상할 정도로 긍정적이다. 앞으로 10년은 한국에 있어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하버드대의 조지프 나이 교수는 향후 10여 년, 세계는 어떤 패권세력에 의해 끌려다니기보다는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이고 창의적인 국가들을 찾아내 이를 배우고자 하는 분위기가 추동력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 모범국가 중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짐 로저스 씨도 앞으로 가장 유리한 투자 대상국을 꼽으라면 한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한 답은 고(故) 이어령 교수의 생명자본주의론에서 찾을 수 있다. 서구 자본주의 국가의 물질자본주의 말고 인간의 본성을 중시하는 '생명자본주의'적 요소가 우리 민족에게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 바위 틈을 뚫고 나오는 새싹의 생명력, 가끔 물 위로 튀어나와 더 넓은 세상을 찾아보려는 날치의 창의력이 우리 국민의 속성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장점을 외국인들이 먼저 발견하고 있다는 데에 우리는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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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출처: https://www.mk.co.kr/news/contributors/10555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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