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우리가 에너지대국 될 수 있다"
매일신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지난 연말 에너지분야 최고 훈장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 사업추진에 바쁜 그를 서울 대성그룹 회장실에서 만났다.
-수상 동기를 직접 듣고 싶다.
▶크게 세 가지가 아닌가 한다. 먼저 WEC(세계에너지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 6년, 공동회장 3년, 회장 3년,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를 10년 정도 이끌며 한국을 대표했다. '솔라윈(Solawin)'이라는 태양광-풍력복합시스템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까지 설치했다. 정부가 이런 점들을 평가한 거 같다.
-대구경북 사업장을 포함한 올해 대성그룹의 신년 사업 구상은?
▶대구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오는 매탄가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일종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폐기물은 땅에 묻히면 매탄가스가 발생한다.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거기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