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장
입력 2021.06.14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게 없다. 지금 우리는 지구 가열화(Heating)에 따른 심각한 위기 앞에 놓여 있다. 문재인정부는 지난달 29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2050 Carbon Neutrality Commission, 탄소중립위)’를 출범시켰다. 우리나라 탄소 중립에 대한 모든 것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대통령 소속 기구이다.
탄소중립위가 탄탄한 법적 근거에서 출발했으면 좋았겠는데 그렇지 못했다. 법적 존립 근거가 되는 탄소중립이행기본법(가칭)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위는 대통령령으로 우선 출범부터 했다.
탄소중립위 공동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윤순진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민간 위원장인 윤순진 교수를 지난 11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탄소중립위 사무실에서 만났다. 윤 위원장은 “지금은 문명의 대전환기이고 모든 게 바뀌어야 한다”며 “더는 탄소 문명이 존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탄소중립위 위원이 두 공동위원장을 포함해서 97명으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자칫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잘못하면 그럴 수도 있겠는데 역사적으로 엄중한 시기인 만큼 절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위원장 자리를 요청받았을 때 이 때문에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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