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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산업•환경] [이상엽 회원] 이상엽의 공학이야기: 분야별 탄소 배출과 대응 (경향신문 2021.07.01)
Date: 2021-07-01

경향신문  |  이상엽 카이스트(KAIST) 특훈교수

입력 2021.07.01

 

현재 약 500억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중립정책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어디서 얼마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지를 살펴보고 각 분야에 맞는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클라이미트워치와 세계자원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가 잘 정리한 데이터를 통해 알아보자. 산업생산, 수송, 건물 냉난방 등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73.2%였다. 농업, 산림과 토지 이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는 18.4%였으며, 산업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에 의해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제외하고 직접적인 산업생산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5.2%였다. 또 시멘트산업에서 3%, 화학산업에서 2.2%, 매립지와 하수처리에서 3.2%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것은 에너지 사용이다. 산업생산에 사용된 에너지에 의한 것이 24.2%인데 철강산업에서 7.2%, 화학 및 석유화학산업에서 3.6%, 음식과 담배산업에서 1%, 제지산업에서 0.6%, 기계산업에서 0.5%, 기타 산업에서 10.6%를 배출했다. 수송에너지 사용으로는 16.2%를 배출했는데 육지수송 11.9%, 항공수송 1.9%, 선박수송 1.7%, 열차수송 0.4%, 파이프라인 수송이 0.3%였다. 건물에 사용된 에너지에 의한 배출은 17.5%였는데 주거건물에서 10.9%, 상업건물에서 6.6%를 배출했다. 농업과 어업에 투입된 에너지에서 배출된 양은 1.7%였으며 기타 에너지 소비가 13.6%였다.

우선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살펴보자. 국제에너지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모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이 건물 냉방이며, 현재 기술 적용 시 2050년까지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고효율의 히트펌프 활용이 더욱 증가되어야 한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기화와 액화를 반복하며 그때 나오는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원하는 곳에서 열교환을 하여 냉난방을 하는 장치다. 특히 초임계 이산화탄소 등 효율적인 냉매들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으며, 원하는 온도 영역에 특화된 히트펌프의 최적화된 연결 등 공학적 접근법으로 보다 더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들이 개발되고 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70103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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