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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산업•환경] [이정동 회원] 이정동의 축적의 시간: 좀비기업 선제적 구조조정, 더 미룰 수 없어 (중앙일보 2022.01.17)
Date: 2022-01-17

중앙일보  |  이정동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前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입력 2022.01.17

 

정부 지원에 혁신정신 잃은 일본
우리도 ‘강 건너 불구경’ 아니야
이자 못갚는 기업 40%까지 늘어
기술력 탄탄한 기업은 가려내야

 

한국 산업생태계의 미래

지난달 도요타 자동차 회장이 야심 차게 전기차 계획을 발표했을 때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과 외신의 전문가들이 놀랐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출발한 지가 벌써 몇 년 전인데, 이제서야? 노키아가 스마트폰 트렌드를 놓치고 사라져간 과정의 데자뷔라고 말하는 산업 전문가들도 있었다.

일본의 산업생태계가 혁신이 사라진 죽음의 바다처럼 변해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확히는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lost decades)’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때부터였다. 어느새 그 햇수도 늘어나서 잃어버린 30년을 넘겼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5위(아시아 1위)를 기록했을 때 일본은 13위(아시아 4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본의 미래가 인공지능에 있다고 그렇게 외쳐도 아직 팩스 종이가 돌아다닐 정도로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 더디다. 이처럼 산업생태계가 활력을 잃게 된 배경에는 좀비기업이 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1132#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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