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 이장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과정 교수
2018년 미국의 한 여론조사 업체가 8200여명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놀랍게도 100%가 아니라 84%의 사람들만이 지구가 둥글다고 확신했다. 18세에서 24세까지의 젊은 층에서는 66%만이 지구가 둥글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젊은 층의 4%는 아예 지구가 평평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답했다. 2020년 2월에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사제로켓을 타고 날아올랐던 사람이 사망하기도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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