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인구학) 교수, 베트남 정부 인구국 인구정책자문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단순한 인구 감소의 문제가 아니다. 저출산과 함께 증가한 고령층으로 대한민국은 약 50년 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를 넘어서는 역피라미드형 '인구 대역전'을 마주하게 된다는 게 핵심이다. 역피라미드형 인구 구조는 부양비를 급격히 늘려 국가 재정을 악화시키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을 뿐더러 생산연령인구 급감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으로도 이어져 지금 전 세계가 앓고 있는 고(高) 인플레이션을 더욱 고착화 시킬 수도 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역피라미드 인구 구조에 닥칠 재앙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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