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포럼 The Seoul Forum for International Affairs(SFIA)

손지애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전 국제방송교류재단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전 청와대 대통령실 해외홍보 비서관

입력: 2022.11.04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난과 물가 상승이 심화되고, 북핵 문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현학술원은 28일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초청하여 북핵 위기와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특별 대담에서 “종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급력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미칠 것”이라며 “중국은 그 누구보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2월 24일 러시아 침공 전까지 서방국가들의 실패를 증명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근본적인 목표는 침공을 막는 것이어야 했다. 러시아 침공이 성공할 것이라는 발상 자체를 억제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이 중국에게 위협적인 국가가 아님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이 주변국을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을 세웠다는 점은 높이 살만한 부분이다. 반면 미국은 현시점에서 포괄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단편적 전략들을 끼워 맞추는 단계”에 있다고 역설했다.

하략

기사원문출처: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3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