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ㅣ유장희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 매일경제 상임고문, 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입력 : 2024. 04. 18
필자는 올해 1월 초에 열렸던 전미경제학회 총회에 다녀왔다. 여기서 경제개혁을 논하는 여러 세션에서 아마 가장 자주 언급된 어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아닌가 한다.
'긱'이란 용어는 사실상 오랜 역사를 담고 있다. 1920년대 미국 악단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인데 연주자를 채용할 때 하룻밤에 일시적으로 계약을 맺어 연주하게 하고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긱' 개념이 요즘 미국 경제계에서는 더 넓게 사용되며 우버, 전자상거래, 배달 서비스 등 자유롭고 개별형인 개인 기업들도 긱 이코노미의 범주에 들어간다.
긱 이코노미가 확산되고 있는 이면에는 그동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종래의 산업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