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다보스포럼의 힘
매일경제 | 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2018.01.22
오늘부터 4일간 전 세계 이목이 다보스포럼에 집중될 것이다. 몇 차례 다보스포럼을 참관할 기회가 있었던 필자는 다보스포럼의 힘은 개방성과 융합성 그리고 의제 설정 능력이라고 본다.
다보스포럼은 개방적이고 융합적이다. 적과의 동침이 가능한 곳이다. 종교, 체제, 이념, 정파, 소속을 초월해 모두가 모인다.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국가 정상급 인사 40명 이상과 전 세계 유력 인사 3000명 이상이 모인다. 치열한 토론과 설득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네트워킹을 만들어가는 무대다. 전 세계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자국의 정책과 주요 이벤트, 문화, 혁신 기술 등을 홍보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우리나라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홍보하는 `한국 평창의 밤`을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불참이 무척 아쉽다. `한국 평창의 밤`이 국정 농단 사태 여파로 다보스포럼에서 없어진 `한국의 밤`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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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18/01/49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