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스톱 사태서 드러난
개미군단의 反공매도 전쟁
'한국판 게임스톱' 가능성도 커져
공매도 금지하는 선진국 없지만
개인 투자자의 요구 감안한
제도 혁신 방안 고민해야
비디오 게임을 판매하는 미국 내 체인점 게임스톱(GameStop)에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해 첫날 17.25달러로 시작한 게임스톱 주가는 1월 하순 급등세로 변하면서 순식간에 100달러를 돌파하고 이틀 뒤엔 340달러를 넘겼다. 325달러로 1월 마지막 날을 마감했다. 한 달 사이 게임스톱은 1800% 이상 올랐다. 온라인 만능 시대에 박물관에 가야 할 화석처럼 치부되던 오프라인 기업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시작은 사소했다.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空賣渡) 세력이 있었고, 그전에도 종종 그랬듯이 대세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이들은 막대한 이익을 실현할 예정이었다. 공매도 세력이 게임스톱을 흔든다는 소문이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되고 여기에 자극받은 개미들이 결집하면서 상황은 예정된 결말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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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102035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