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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외교/안보/정치] [이신화 회원] 오피니언 시평: ‘짝짓기 외교전’ 호루라기 울렸다 (문화일보 2021.02.18)
Date: 2021-02-18

[오피니언] 시평: ‘짝짓기 외교전’ 호루라기 울렸다

문화일보  |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입력 2021.02.18

 

美·中 다자협력 통해 패권 경쟁
슈퍼맨式 나 홀로 맞선 트럼프
바이든 스파이더맨 전략 선회

중국 다자주의는 레토릭 불과
사드·홍콩·호주 보복이 상징적
보편 가치 국가群이 결국 승리

 

어릴 적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르며 원을 그리다가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불며 숫자를 외치면 재빨리 짝을 짓는 게임이 있었다. 살아남은 경우는 안도감과 짜릿함에 깔깔거렸지만, 실패하면 벌칙을 받거나 원 밖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긴장감과 두려움도 꽤 컸다. 이 놀이의 기억이 왜, 미국도 중국도 앞다퉈 다자외교를 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국제관계를 보며 떠오를까?

최근 국가 간 협력을 원칙으로 하는 ‘다자주의’가 미·중 패권 싸움이 치열한 외교·안보 현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본디 다자주의란 3개 이상의 국가가 국익과 국제 협력의 균형을 추구함으로써 국가 간 실질적인 갈등을 줄이고 상호 의존의 국제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접근 방식이다. 동아시아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다자주의나 다자 안보 협력이 부족했다. 과거 중화 중심의 위계적 질서와 냉전기 미·소 강대국 진영 정치로 인해 수평적 다자주의를 경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과 남미에서 다자주의적 접근 방식을 택했던 미국이 동아시아에서는 자국이 배제된 다자주의 대신 통제가 쉬운 양자주의를 선호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21801033011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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