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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박철희 회원] [특별기고]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외교 펼칠 때다 (파이낸셜뉴스 2023.12.31)
Date: 2024-04-09

박철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소장, 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전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장

입력 2024.04.09

현 정부 들어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 외교를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인식은 아직도 4강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의 틀에 묶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냉전적 상황이 지속되는 남북한 관계의 특수성이 우리의 시야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외교가 한반도에만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다. 한국은 세계 200개국 이상의 대부분 국가와 무역망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 167개의 재외공관을 두고 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84.6%가 국제무역에서 도출된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에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기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2024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2조7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나 늘린 이유이기도 하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전자 등에 집중되었던 한국 기업의 국제진출도 이제는 방산, 원전, 배터리, 반도체는 물론 K컬처를 상징하는 영화, 음악, 스포츠 분야까지 넓혀지고 있다. BTS와 블랙핑크를 모르는 세계인이 없을 정도다. 2022년 넷플릭스 인기 작품 상위 100개 중에 한국 작품이 16개로 집계됐다. 한국은 더 이상 동북아의 작은 나라가 아니다. 론 클레인 전 바이든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국은 호주와 함께 G9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하략

 

기사원문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21751?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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