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
입력 2021.06.18
구광모 취임 후 모바일 접고 신사업에 4조 투자
전장·배터리 수익성 가시화…'구광모 호' 4년차, 빨라진 혁신
혁신은 과감해졌고, 결단은 빨라졌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구광모 LG 회장이 이끈 LG의 변화다.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40대’ 총수에 올랐던 구 회장은 보수적이었던 LG를 뿌리부터 바꿨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고 전장과 로봇, AI에 투자하며 기업 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을 지휘했다.
기업 외형 역시 급성장했다. 2018년 구 회장 취임일 당시 93조6000억원이던 LG그룹 시가총액은 6월 16일 기준 148조8275억원으로 3년 만에 55조 넘게 불어났다.
'돈 안 되는' 10개 사업 정리, 성장 사업엔 4조 이상 투자
구 회장은 취임 이후 성장 사업에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부진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다.
보수적인 의사 결정을 보였던 LG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 회장 취임 이후 LG는 32건의 M&A(매각 포함)와 18건의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4건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 구 회장 취임 후 LG가 매각하거나 철수한 사업만 10개에 달한다. 2019년 2월 LG전자는 연료전지 사업을 청산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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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https://economist.co.kr/2021/06/18/industry/normal/20210618060100916.html
※ 후속 기사 3건 참조 바랍니다. (시리즈 총 4건, ①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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