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 정의용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입력 2021.08.04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아시아 지역의 회복력 있는 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필수 의료물품 비축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역내 대응 협력을 강화하려면 아세안+3 국가 간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및 일본 외교장관이 함께했다. 현재 아세안+3 차원에서 방역?의료물품을 비축해 역내 보건 위기 발생시 적시에 지원하는 제도를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벡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에 2억불을 추가로 공여한 사실을 전달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수행을 통해 백신 공급 확대 및 배분을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아세안측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한중일 3국이 선제적으로 기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동 기금을 백신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이란 지난해 아세안정사회의에서 출범한 기금으로 아세안국가들의 방역·의료 물품 구입, 백신개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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