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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 [최병일 회원] 최병일의 이코노믹스: 비용 최소화는 옛말, 부품·소재 공급망부터 넓혀야 (중앙일보 2021.11.23)
Date: 2021-11-23

중앙일보  |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입력 2021.11.23

 

코로나 이후 세계 무역질서의 ‘뉴 노멀’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불거진 ‘요소수 품귀 사태’는 무엇을 남겼나.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촉매제인 요소수는 버스·트럭 등 디젤차의 운행에 필수적이다. 이들 디젤차에 장착된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넣어야 한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경고등이 켜지고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된다. 이렇게 치명적으로 중요한 요소수를 만드는 원료인 요소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 중국산 요소는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산업용 요소의 9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별도의 수출심사 없이 수출되던 요소에 대해 중국이 검역을 강화하면서 그 파장은 한국으로 미쳐 요소수 품귀로 연결됐다. 왜 중국은 별안간 검역을 강화했을까. 요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 내 수급조절이 그 이유이다. 요소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요소생산의 원료인 석탄이 주요 수입국인 호주로부터 제대로 수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에 따른 중국 책임을 국제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호주를 겨냥한 경제보복 조치가 부메랑으로 다가와 중국의 발등을 찍은 셈이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5995#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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