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데일리 | 이우현 OCI 부회장
입력 2021.12.31
OCI그룹 내 내부거래 의존도가 가장 높은 OCI정보통신의 근심이 늘고 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강화된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OCI정보통신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시스템통합(SI) 회사로 OCI그룹 전반적인 IT 구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그룹 내 OCI, SGC에너지(구 삼광글라스), 유니드 3개 계열쪽 모두로부터 내부 일감을 받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OCI정보통신의 매출 규모는 다른 계열사에 비해 작지만 내부거래 의존도가 매년 80~90% 수준이라는 점은 부각된다. 지난 2011년 매출 204억원 중 내부거래가 196억원으로 96.0%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도 매출 103억원 중 84.8%인 87억원을 내부거래 수익으로 올렸다.
내부거래 중 특히 모회사이자 그룹 지주사 격인 OCI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기준 OCI가 OCI정보통신에 제공한 내부거래 매출 비중은 80%에 육박했다. 나머지 20% 상당은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유니드, 유니드글로벌상사 등이 차지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www.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129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