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 |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 前 환경부 장관
입력 2022.03.21
“또다시 교육인가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기술 중심의 정부를 약속했지만 이 포부가 원활히 이뤄질지 우려스럽습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대통령직인수위)에서 차기 정부의 부처 개편 방안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과학기술교육부(가칭) 신설’과 관련해 과학기술계 안팎에서 이 같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명박(MB)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로 과학·교육을 ‘한 지붕’ 아래 운영하며 발생했던 문제들이 다시금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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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과총 명예회장(서울국제포럼 회장·전 환경부 장관) 역시 “MB 정부 때 도입했던 과학기술과 교육의 통합 운영은 성공한 모델로 볼 수 없다”며 “과학기술 분야는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특수성을 지니는데 이질적인 교육과 부처를 합친다면 득보단 실이 많다. 정부 부처를 실험하듯 개편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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