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 한국핵정책학회 회장, 동아시아연구원 국가안보패널 위원
尹 경축사서 ‘독립운동은 현재진행형 사건’ 강조…‘북한 비핵화·일본 반성’ 전제로 미래 향한 협력 제안
‘北 극좌·日 극우’ 성향이 담대한 구상 실현에 난관…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 속 윤 정부의 전략적 비전 절실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다. 윤 대통령에 따르면 독립운동은 곧 ‘자유를 위한 투쟁’이며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는 세계 평화의 중요한 전제이고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는 ‘담대한 구상’을, 일본에는 ‘미래를 위한 협력’을 제안한 건 이 같은 ‘자유론’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담대한 구상들은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수많은 장애를 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그의 자유론은 북한의 완고한 핵 무력화에 막혀 있고, 일본의 인색한 과거사 해결 의지에 차단당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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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81601030630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