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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뉴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지속경제사회개발원 이사장,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입력 2022.10.25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하 한인연)이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첫발을 뗐다.

한인연은 최근 심각한 초저출산·초고령화 문제로 봉착한 국가소멸 위기를 기업 등 민간차원에서 풀어보고자 발족된 연구기관이다.

향후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및 정책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초대 원장으로 추대됐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발기인 대표를 맡았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인구 유지선인 2.1명의 3분의1 정도이자 세계 최저 수준으로 2050년엔 한국이 전세계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인구문제는 모든 기업이 당면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려면 범국가적으로 유효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감사원은 30년 뒤 한국 기초자치단체의 70%, 50년 뒤 93%가 소멸위기에 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한국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란 세계적 석학의 경고도 있다"며 "인구문제 해결 골든타임이 5~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어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인실 원장은 "2006년부터 추진해온 정부의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국내 인구문제는 매우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런 특성을 고려한 연구가 부족해, 여러 집단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모아 논의할 장을 열고 통섭적인 연구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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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41595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