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성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분과위원장)
입력: 2022.10.26
김영삼 정부에서 마련돼 역대 정부가 예외 없이 계승해온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오는 2024년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해당 담론의 수정·보완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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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도 "학교에서 강의할 때 통일 얘기가 나오면 젊은 세대들은 '통일담론이 굉장히 폭력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1민족 1국가, 즉 민족국가 지향의 통일 방안이 다음 세대에 계속 반향을 가질 수 있을지 생각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미래 정치 단위가 꼭 '국민 국가'가 아닐 수도 있다"며 "탈냉전 위기 속에 (국가별) 각자도생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지만, 초국가적 위협이 많은 상황에서 국가 단위를 넘어선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거버넌스 등 탈근대적 거버넌스가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족 개념을 넘어서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남북관계 및 통일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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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출처: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65057/?sc=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