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일의 퍼스펙티브] 미·중 신냉전 시작하는데 한국은 속수무책
중앙일보 |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리셋 코리아 통상분과장
입력 2018.11.05
트럼프는 미·중 무역 전쟁 통해
세계 통상체제서 중국 고립 추진
중국 질주 계속되면 미 패권 위협
더 강해지기 전에 기세 꺾으려 해
미국발 중국 봉쇄령 사이렌 요란
미·중 사이 중립 지키려는 전략과
‘중국은 약속의 땅’이라는 주장은
난세의 한국 구하기엔 턱없이 부족
지난달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마카오~주하이(珠海)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55㎞ 다리 개통식에 참석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인들이 스스로 ‘치욕의 100년 세월’이라고 명명한 서구 열강의 중국 침탈기에 영국과 포르투갈에 각각 식민지로 전락했다가 20세기 말 중국에 반환된 지역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된 선전(深圳),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카지노산업 메카가 된 마카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역동성을 뽐내는 홍콩을 연결하는 이 삼각지역을 21세기 세계 경제 지도를 바꾸는 혁신경제구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중국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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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09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