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진의 글로벌 워치] 국민연금도 젠더렌즈투자 시작해야
파이낸셜뉴스 | 송경진 FN 글로벌이슈센터장
입력 2020.10.29
사모펀드 옵티머스의 금융비리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민연금 직원들의 심각한 일탈이 알려지기도 했다. 금융부문은 그 특성상 크고 작은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성 리더나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은 조직의 부패지수가 낮고, 투명성이 높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2018년 기준 부장급 이상 여성 임원 비율이 3.3%에 불과한 우리 금융계도 여성 리더와 임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 투자처를 결정하는 지속가능한 ESG 투자가 세계적 대세다. 이런 분위기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투자전략이 '젠더렌즈투자'다. 투자수익도 늘리고 젠더격차도 줄여 해당 기업의 시스템에 변화를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의 한 개념이다. 다양성이 높은 기업의 실적이 더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크레디트스위스연구소는 여성 이사가 한 명이라도 있는 거대자본 금융회사의 성과가 여성 이사가 전무한 금융회사보다 26%나 더 좋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덮친 올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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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201029180653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