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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이양희 회원] 간절한 미얀마, 유엔 특사 물러난 내게도 구조 요청 (조선일보 2021.03.10)
Date: 2021-03-10

조선일보  |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교수, 전 유엔 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

입력 2021.03.10

 

특별자문委 결성한 이양희 교수, 6년간 ‘미얀마인권보고관’ 지내

미얀마 쿠데타가 일어난 지 한 달째인 지난 1일, 이양희(65)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교수는 전직 유엔 로힝야 사태 진상조사단원 두 명을 화상회의에서 만났다. 전국적 시위로 비화한 이번 사태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유엔 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국제사회의 대표적 미얀마 전문가다.

이날 회의에서 이 교수는 ‘미얀마 특별자문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일종의 ‘사이버 발족식'이었다. 위원회는 바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신속하게 진상조사단을 현지에 보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위원회는 현지 활동가들을 규합해 이들에게 목소리를 세계로 전할 창구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유엔 보고관을 그만둔 지 1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도움을 구하는 현지인들의 연락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6년간 유엔 내 미얀마 특사로 일했던 그가 생각하는 이번 쿠데타의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미얀마에서 군부는 120여 기업을 소유하고 있어요. 특히 군 최고사령관은 기업 집단인 미얀마경제공사(MEC)와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의 최고 수장을 겸하거든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면 모든 이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저는 쿠데타를 일찌감치 예견하고 있었어요.”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1/03/10/RFDGSPXQQNBMNIIMJYKDCTZM2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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