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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산업•환경] [김명자 회원] 중앙시평: 팬데믹 극복, 백신기술 공유의 통큰 리더십으로 (중앙일보 2021.04.26)
Date: 2021-04-26

중앙일보  |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 한국과총 명예회장, 前 환경부 장관

입력 2021.04.26

 

팬데믹 백신은 전시 군수품
지구촌, 백신 격차 해소가 과제
게임 체인저는 신속한 백신 증산
특허, 기술이전 특례조치 필요

 

코로나 백신 작전에 모사드까지 동원했다더니, 이스라엘은 접종률 세계 1위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었다. 4월 22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 인구 비율은 세계 평균 2.9%, 한국 0.2%다. 통계에 잡힌 국가로는 미얀마·가이아나 등의 0.1%보다 한 단계 위다(Our World in Data). 한명도 못 맞은 50개국도 있다.

한국이 계약한 백신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노바백스·얀센이다. 그중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이 혈전 부작용으로 중단·재개되면서 화이자·모더나의 mRNA 백신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국내 위탁생산으로 3분기 공급 예정인 노바백스는 아직 승인 국가가 없다. 다급해진 정부는 24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위기는 몇몇 국가의 집단면역으로 극복될 수가 없다. 글로벌 이슈이므로 국제협력으로 풀어야 한다. 2000년 설립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저개발국 백신 보급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 백신 격차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이 3차 접종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니 물량은 더 딸리게 생겼다. 시장경제 중심의 경제학을 고수하는 한 지구촌의 집단면역 달성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그 사이 전파가 더 빠르고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변종들이 공격할 확률이 계속 커진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게임 체인저는 신속한 백신 증산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백신은 전시(戰時) 군수품격이기 때문이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404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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