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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송상현 회원] 조강수의 직격인터뷰: 고하 할아버지 암살 트라우마가 평생 외길 걷게 했다 (중앙일보 2021.04.30)
Date: 2021-04-30

중앙일보  |  송상현 前 국제형사재판소장

입력 2021.04.30

 

아버지와 정치 않기로 골백번 맹세
노무현에 “로스쿨에 1조 투자” 직언
‘김영삼 학적부’에 틀린 한자 목격도
교수 정치참여, 무책임 양다리 안돼

“고하 할아버지의 암살을 목격한 뒤 우리 부자는 정치로부터 거리를 두기로 맹세했다. 평생 그 약속을 지켰다.”

송상현(79)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의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가 여러번 흘러나왔다. 그의 할아버지는 1945년 12월 말 해방 정국에서 정치적 암살을 당한 고하(古下) 송진우(1890~1945)다. 35년의 서울 법대 교수와 12년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초대 재판관·소장으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송 전 소장을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마침 『고독한 도전, 정의의 길을 열다』라는 제목의 1043쪽 분량의 회고록을 낸 터였다. 그는 “회고록은 자화자찬이 될까 봐 안 쓰려 했으나 어려서부터 쓴 일기와 국제형사재판소 12년 비망록의 팩트를 기록으로 남기자는 차원에서 냈다”고 소개했다.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1867~1932)의 증손자 이철우 연세대 교수는 “고하의 신중함과 냉정함을 송상현 교수님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한다. 폴리페서가 창궐하고 진영논리가 난무하는 시대에 어느 정치세력과도 유착하지 않고 어느 진영의 관점도 일방적으로 취하지 않는 냉정함으로.”(『내 마음의 영원한 등대-잊지 못할 스승 송상현 선생』)라고 평가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404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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