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입력 2022.02.04
지역 발전 논의에서 항상 제기되는 문제가 지역 발전 주체다. 광역(시·도), 기초(시·군·구), 초기초(읍·면·동) 중 누가 인구 소멸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책임져야 할까? 모두 참여하고 각자 역할이 다르다면,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전반적 트렌드는 작은 단위 지역 발전이다. 사회에서 진행되는 분권화와 탈권위주의 영향으로 지역 발전 단위가 초(超)기초 수준으로 작아져 동네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생활 반경이 좁아진 것도 지역 발전 단위 축소화에 영향을 끼쳤다.
지역이 과거 지역 발전 모델에 집착해 창조 경제 건설에 소홀한 사이, 지역의 창조 산업과 창조 인재는 창조 도시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2010년 이후 수도권 집중이 악화되는 구조적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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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2/02/04/XY7YJ37BARE2VDOQRBJPLBKE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