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 전 재무부 장관
입력 2022.03.16
한국은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대내적으로는 공공의 역할과 포용적 성장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를 지나, 시장 중심의 경제성장에 무게를 두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부 안팎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나침반'을 제시했다. 사공 이사장은 윤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직접 나서기보다 부처 장관에 힘을 실어야 한다”며 “장관직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기용을 피하고, 능력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기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를 15일 서울 강남구 세계경제연구원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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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5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