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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손지애 회원] 기고: 대통령의 해외 이미지, 임기 초가 중요하다 (조선일보 2022.05.25)
Date: 2022-05-25

조선일보 |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전 국제방송교류재단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입력 2022.05.25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간 한국 방문은 대체로 잘 끝난 듯 하지만 한 가지 돌발 사태가 눈에 띈다. 공동 기자회견 말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 여기자의 질문이었다. 한국에서 취약한 여성의 지위를 지적하면서 한국이 여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북한 문제, 한미 동맹, 그리고 경제 안보 등 묵직한 양국 현안에 대한 답을 준비하던 윤 대통령에게는 의외의 일격처럼 보였다. 대체로 원론적인 답변으로 응답했지만 그리 매끄러워 보이지 않았다. 이 회견이 한국의 새 대통령이 국제 언론에 데뷔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했다.

국제 사회 및 언론은 정치 경력 없이 새롭게 등장한 한국 대통령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 유세 기간 발표한 정강이나 연설 등을 통해 그에 대해 대충은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것이 수수께끼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몇 개월간은 윤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가 국제사회에서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는 필자가 과거 CNN 서울 특파원을 지내며 한국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깊이 실감했던 바이다. 초기에 해외 언론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능력 있고 매력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형성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중략

 

 

기사 원문 출처: https://www.chosun.com/opinion/contribution/2022/05/25/MVSJ5IHSFBE5TFYLSFNXRNXQ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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