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입력 2022.09.06
최근 우리나라 통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외환시장의 환율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미화 1달러당 1188원이었던 환율은 9월 이후 1360원대로 치솟아 원화 가치는 2022년 들어서만 10% 넘게 떨어졌다. 원화 가치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직전인 2020년 말 1080원대였음을 고려하면 25% 가까운 하락 폭이다.
1달러당 900원대에서 1900원대로 100% 이상 원화 가치가 떨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나 1달러당 1000원대에서 1500원대까지 50% 가까운 하락 폭을 보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도의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상당 폭의 통화가치 하락이다.
미국 금리 오르자 달러 수요 급증
부동산처럼 수요와 공급의 문제
환율에 투기세력 영향 크지 않아
기업 경쟁력 유지해야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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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9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