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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정치] [박철희 회원] 기고: 日 레이와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세 가지 도전 (조선일보 2019.05.07)
Date: 2019-05-07

[기고] 日 레이와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세 가지 도전

조선일보 ┃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입력 2019.05.07. 03:13

 

새 일왕 시대, 새 한·일관계 요구... 한반도 넘어 글로벌 관점 필요

한·미동맹 기축 위에 中日 관계, 경제는 성장 기조로 복원해야

 

일왕(통칭 천황)은 정치적 권력자가 아니라 상징적 권위이다. 일왕의 교대기에 인물됨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연유이다.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상징일왕제를 실천적으로 구현했다. ‘현인신(現人神)’으로 군림하며 국민 위에 서 있던 히로히토(裕仁) 일왕과 다른 민주국가 일본의 상징 일왕 지위를 정착시켰다. 대지진이 일어난 지역을 방문해 무릎을 꿇고 국민을 다독이는 모습은 ‘국민 속의 일왕’을 상징했다. 10대 초반에 전쟁에서 돌아온 귀환병들의 참상과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한 아키히토는 ‘전쟁 없는 평화’에 대한 희구가 강했다. 그는 히로시마, 나가사키, 오키나와 등 전쟁 피해 지역을 자주 찾았고, 사이판에 갔을 때는 한국인 위령비에도 참배했다. 정치적 분열과 이념적 대결에 지친 일본 국민을 통합으로 이끄는 역할을 아낌없이 수행했다고 평가받는 이유이다.

 

중략

 

기사 전문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44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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