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커들로는 미국 국제주의의 구원투수 될까
한국경제 | 허윤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입력 2018.03.24
"철강 광세 부과 반대하는 커들로
다자협력 강조하며 중국 압박할 것"
미국 백악관에 소리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주의자 게리’로 불렸던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보호주의 매파 3인방(피터 나바로, 윌버 로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의 관세폭탄 투하에 반대하다 백악관을 떠났다. 트럼프는 그 자리에 칠순을 넘긴 래리 커들로 CNBC 앵커를 임명했다.
커들로는 어떤 인물인가. 첫째, 그는 레이거노믹스의 신봉자로 세금이 적을수록 경제가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연금과 의료비에 대한 근로자 부담률은 더 높이라고 주장한다. 둘째, 주식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집단과는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경제·안보 연계론자다. 또 달러 기반 금융자산의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강한 달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셋째, 부자들의 낙수효과가 경제성장을 이끈다고 믿는 부자 예찬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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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출처: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8032323541